이재종 '대담' 제안…정철원 "답변 이유 없어"
'선거운동 돌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자들 |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이재종 민주당 후보가 경쟁 상대인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합동기자대담'을 공개 제안했지만, 정 후보 측이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담양군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당 대 당 선거인 만큼 군민의 알권리 보장과 더 높은 투표율을 위한 '합동기자대담'을 정철원 후보에게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방송토론회를 했지만 짧은 시간 탓에 정책과 공약을 충분히 설명하기 부족했고, 재보선의 통상 투표율이 저조한 것을 감안해 대담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군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언론을 통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철원 후보만 수락하면 시간·장소·형식·주제 등은 정 후보 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이 후보의 합동기자대담 공개 요청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전달받기는 했으나, 이 후보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어떠한 제안을 받은 바 없기에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불편한 내색을 내비쳤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는 28~29일 사전투표, 내달 2일 본투표 일정으로 치러진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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