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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14년 최불암 이을 '한국인의 밥상' 새 MC "밥상의 대물림" [종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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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최수종이 최불암의 뒤를 이어 '한국인의 밥상'을 이끈다.

26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측은 "프로그램의 상징과도 같은 최불암이 긴 여정을 마무리 하고, 그 바통을 최수종이 이어받는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르면 최수종은 오는 4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 700회부터 새로운 프레젠터이자 MC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1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해 14년 3개월 동안 한국인의 '소울푸드'들을 정감있게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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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레젠터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활약해왔다. 그는 단순한 음식 프로그램을 넘어 한 끼 식사에 담긴 문화와 역사,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맛의 기억 저장소' 역할을 해온 '한국인의 밥상'에서 정신적인 지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국민 아빠' 최불암의 입을 통해 전해진 '한국인의 밥상'은 확고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으며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잇었다.

이러한 최불암의 온기가 최수종을 통해 전해진다. 이와 관련 '한국인의 밥상' 측은 "단순한 MC 교체가 아닌 '밥상의 대물림'"이라며 "세대를 넘어 밥상의 유산을 잇는 과정"이라고도 강조했다.

실제 최수종은 최불암 못지 않은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최불암이 비교할 수 없는 연기 경력과 푸근함으로 사랑받았다면, 최수종은 대하사극 장르의 1인자로 호평을 받아온 터. 특히 아내인 배우 하희라에 대한 지극정성의 애정으로 '국민 남편'으로도 사랑받은 최수종이다. 이에 최수종이 소개할 '한국인의 밥상'은 새로운 친근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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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밥상의 이야기를 이제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한다. 깊고도 진한 우리의 맛을 잘 이어가기를 항상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빛내주길 진심을 담아 바란다"라고 따뜻한 인사를 남겼다.

더불어 '한국인의 밥상' 제작진은 "최불암 선생님은 지난 14년 간 매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 음식 속에 담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전달해 주셨다. 그분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며 "새로운 맛의 길라잡이 최수종 씨와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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