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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운산리에서 전소된 주택 주변으로 강아지가 서성이고 있다. 연합뉴스 |
경북 의성 산불이 경북 북부권인 인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번지면서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화마가 지나간 뒤 폐허처럼 변한 마을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6명), 영덕군(7명) 등 4곳에서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불길이 청송까지 번지자 교정당국은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와 안동교도소 재소자를 대피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피하는 재소자 규모는 3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바람의 방향 변화 등으로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제외한 교정시설 주변 산불 상황이 호전돼 경북북부제2교도소 재소자 약 500명만 대피했다고 법부무는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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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주변까지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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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한 도로의 낙석 철조망이 산불에 녹아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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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서 수용자를 태운 법무부 버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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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6일 새벽 영덕 경정3리항 방파제 고립자 61명,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 모두 104명을 구조해 인근 대피시설로 이동시켰다.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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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1리 계곡 마을이 산불에 초토화돼 있다. 석보면에서는 산불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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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석2리의 한 가옥이 전날 마을로 번진 산불로 불에 타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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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석2리의 한 농장 건물이 전날 마을로 번진 산불로 불에 타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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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1리 계곡 마을에 주차된 차량이 산불에 전소되어 있다 석보면에서는 산불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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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 가운루가 불에 타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게 무너져 있다.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는 전날 고운사를 덮친 산불에 타 전소됐다. 연합뉴스 |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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