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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콘텐츠 홍수] 부모 못지않게 인기 누리는 스타 2세…금수저보다 좋은 ‘연예인 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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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빠!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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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쏙 빼닮은 자녀는 과거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들의 일상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방송가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방송에서 한 번이라도 시청자 눈도장을 찍은 스타의 2세들은 부모와 같은 스타의 삶을 누리게 된다. 웬만한 금수저보다 연예인 수저가 더 부러움을 사는 이유다.

연예인은 보통 험난한 과정을 거쳐 데뷔한다. 외모나 재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오랜 기간 자신을 갈고닦아야 한다. 그럼에도 데뷔를 못하거나 방송에 단 한 장면도 출연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행운까지 따라줘야 빛을 볼 수 있는 게 연예인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스타의 자녀라는 이유로 방송에 여러 번 등장한 이들은 연예계 데뷔가 수월할 수밖에 없다. 연예인이 되지 않더라도 최소 수십만의 SNS 팔로워를 거느리며 인플루언서의 삶을 산다. 누군가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연예인 자녀라는 이유로 쉽게 누린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MBC '아빠! 어디가' 출연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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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아빠와 어린 자녀가 오지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는 종영한 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현재까지도 자녀들이 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린다. 대형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가 하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쉽게 얼굴을 비친다. 이들 중 일부는 연예인을 지망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연예인 수저로 꼽히는 대표적인 인물은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다. 김구라의 아들로 2006년부터 방송 출연이 활발했던 그리는 2015년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이듬해 래퍼로 데뷔했다. 다만 오랜 기간 아버지의 큰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 래퍼로서 온전히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리는 2021년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에서 “난 얼굴만 알려진 관심은 딱히. 아빠의 힘 없이 혼자선 아직. 나도 내게서 멀어지고 싶어”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구라와 아들 그리.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그리는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아버지 덕분에 방송에 나가는 경우도 있다”며 “지금은 내면의 단단함을 쌓고 있다. 성숙함으로 사람들을 대하니 자연스럽게 ‘방송 수저’란 이야기는 없어지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누구든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개인의 능력이 필수다. 배우 하정우는 아버지 김용건의 후광에 기대기보다 오로지 산의 힘으로 서기 위해 아들임을 숨기고 활동했다. 무명시절에도 부모 이름을 입 밖에도 내지 않았던 하정우는 오직 실력 하나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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