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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도, 명승도 다 타버렸다…국가유산 산불 피해 8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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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 '심각' 발령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국가유산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25일 저녁 7시 기준, 8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보물 2건을 비롯해 명승 2건, 천연기념물 1건 등입니다.

국가지정 보물인 경북 의성 고운사 '연수전'과 '가운루'가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고운사에 소장중이던 보물 석조여래좌상은 미리 다른 곳으로 옮겨 화를 면했고, 사찰에 있던 스님도 대피했습니다.

산불이 안동으로도 뻗치며 국가지정 명승인 '만휴정 원림'도 사라졌습니다.

조선 전기에 지어진 정자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천연기념물인 울주군 목도 상록수림도 1000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정부는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세계유산인 안동 봉정사에 보관중인 주요 유물은 긴급하게 다른 곳으로 이송중입니다.

봉정사에는 극락전, 대웅전 등이 있습니다.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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