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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빵 5000개·치킨 1000인분···모조리 산불 피해 지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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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불이 울산·경북·경남 등 전국 곳곳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25일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구호 물품은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속한 산불 진화와 복구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을 찾고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도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제너시스BBQ그룹 패밀리(가맹점주)와 임직원 20여 명은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에게 치킨 세트 1000명분을 전달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산청군 단성중학교와 의성군 안평초등학교에 생수, 파이류, 용기면, 캔커피 등 총 5000여 개를 제공했다.

CJ푸드빌도 구호물품으로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1만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또한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돕고 있다. SPC그룹도 손길을 보탰다. SPC행복한재단은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 총 7000개를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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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림청은 25일 오후 4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산림청은 이달 21일 경남 산청과 22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현재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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