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아모림 미안, 맨유는 갈 수 없겠어'…분신이었던 초대형 스트라이커 방향 틀었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이 끝나면 선수단부터 프런트까지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CP 시절 완벽한 호흡을 했던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맨유에 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독일'은 25일(한국시간) '요케레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스널, 리버풀, 첼시가 요케레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포르팅에 영입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사실상 이적은 시간문제임을 알렸다.

요케레스는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골로 득점 부문에서 절대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사무(FC포르투)가 14골이니 엄청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 출신 공격수 요케레스는 2028년 6월까지 스포르팅과 계약했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2018년 1월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연령별 팀을 통해 영국과 인연을 맺었다는 점이다. 이후 장크트 파울리(독일), 스완지시티(웨일스) 임대를 거쳐 2021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코벤트리로 이적했다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도 있었다. 2022-23시즌 코벤트리가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턴 타운과의 최종전에서 승부차기 대혈전을 벌였지만, 아깝게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결국 요케레스는 구단의 살림살이 조정에 따라 2023년 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스포르팅행은 요케레스의 관심을 더 증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2023-24시즌 리그 33경기 29골 10도움, 리그컵 2경기 3골, 타사 드 포르투갈 6경기 6골,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9경기 5골 2도움으로 대폭발했다.

무엇보다 아모림은 스포르팅 부임 후 2020-21 시즌 리그 우승을 안겼다. 2001-02 시즌 이후 무려 19시즌 만이었다. 이후 2022-23 시즌 벤피카에 우승을 내줬지만, 2023-24 시즌 다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이는 맨유행 기폭제가 됐다. 요케레스의 활약이 영향을 끼쳤던 요인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체는 '맨시티도 요케레스의 상황을 알고 있다. 또, 요케레스는 맨유가 아니라 맨시티나 아스널, 리버풀에 가기를 원한다'라며 스승과의 재결합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미 지난해 11월 아모림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 당시 요케레스는 시즌 중 지휘봉을 놓고 떠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진 바 있다. 1월 이적 시장에 맨유가 관심을 갖는 것 같았지만, 아모림과 스포르팅 사이에 맺은 신사협정으로 인해 영입이 어려웠다. 스포르팅 선수들을 적어도 시즌 끝나고 건드리라는 뜻이었다.

애초 맨유는 요케레스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수 우스망 디오망데나 곤살루 이나시우 또는 중앙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을 영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맨유 스트라이커들의 골 감각 저하로 외부 영입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요케레스로 방점이 찍혔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586억 원)는 받아야 한다는 입당이지만, 최근 여러 보도로는 7,000만 유로(약 1,110억 원)까지 몸값을 낮췄다고 한다.

그래도 거액인 요케레스 영입은 맨유 입장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짐 렛클리프 구단주가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요케레스의 맨유행 확률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가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