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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주제에" vs "입 닥쳐 6실점"…레알 유망주-리버풀 핵심 A매치 '살벌한 신경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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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경기가 끝나도 양 팀 선수의 살벌한 신경전은 이어졌다.

튀르키예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헝가리에 3-0으로 승리했다.

헝가리가 무너졌다. 1차전(1-3) 패배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그 결과 리그A 승격에 실패했다. 반대로 튀르키예는 두 경기 모두 3득점 이상해내며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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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경기력은 막상막하였다. 헝가리가 55%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을 상대보다 더 많이 소유했다. 그렇게 10개 슈팅을 시도해 2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다.

튀르키예는 헝가리보다 기회를 잘 살렸다. 점유율은 조금 밀렸지만, 슈팅을 총 9번 시도했다. 유효슛은 4개 선보였고 이 중 3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결정력이 헝가리보다 빛났다.

축구 팬들이 이번 경기 결과를 듣고 흥미를 보였다. 정확히는 경기 도중 발생한 에피소드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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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중 아르다 귈러(튀르키에)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헝가리)가 신경전을 벌였다. 귈러는 전반 39분 튀르키예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린 주인공이다. 이후 귈러는 소보슬러이를 앞에서 '쉿'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일부 축구 팬들은 귈러의 행동이 지난 패배 복수라고 바라봤다. 튀르키예는 지난 2023년 3월 헝가리와 친선 경기에서 소보슬러이에 결승골을 헌납해 0-1로 패배한 기억이 있다.

이번 맞대결은 귈러의 완승이었다. 팀은 3-0으로 대승했고 본인은 득점까지 했다. 이후 팀에게 패배를 안겼던 상대 에이스에게 복수까지 했다. 그러나 신경전은 경기가 끝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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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슬러이가 귈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찾아가 헝가리 대표팀 관련 게시글에 "1088"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귈러가 이번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한 시간이었다.

소보슬러이는 귈러가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하다는 것을 조롱한 것이다. 참고로 소보슬러이는 올 시즌 소속팀 리버풀에서 리그에서만 1955분 이상 뛰었다. 귈러는 지금까지 라리가에서 겨우 643분 활약했다. 두 선수 출전시간은 약 세 배 정도다. 귈러를 도발하는 내용이 확실했다.

귈러는 참지 않았다. 곧바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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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SNS에 헝가리 경기 결과와 자신이 소보슬러이에게 쉿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다시 올렸다. 그리고 "이 사람은 정말 웃기다. 입을 다물기엔 6실점도 부족한 것이가?"라고 정면으로 다시 받아쳤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귈러 출전 시간 찾아볼려고 기사 검색했을 거 너무 웃기다", "1-6 점수에서 이미 귈러가 이긴 것이다", "소보슬러이는 '디스전'도 졌다"는 등 결국 튀르키에가 경기에서 이긴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귈러가 경기 중 선수 정면에서 도발한 것은 문제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고 바라봤다.

사진=연합뉴스 / X / 기브미스포츠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