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종로 취약계층 의치 비용 최대 150만원 지원 받는다 [서울 25]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연말까지 시술비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왼쪽)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지난 3월 24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시술비 지원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로구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 취약 계층 주민들은 틀니와 임플란트 같은 의치 치료비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 종로구가 오는 12월까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를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이며 지원금은 연령대별로 다르다. 만 55~64세는 최대 150만원, 의료급여 1종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은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의료급여 2종(차상위계층 포함)과 건강보험 대상자(사례관리 대상)는 최대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기존에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던 65세 미만 중장년 가구의 의치 시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손상된 치아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씹는 기능이 악화해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심미적 변화로 대인기피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이들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에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공적 지원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주민까지 살피며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고민하고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코리안리도 각각 3000만원을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