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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선수단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소 10명을 방출할 계획"이라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선수단 축소의 이유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수 조니 에반스(37)와 골키퍼 톰 히튼(38)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가능성이 높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뢰프는 팀을 떠날 예정"이라며 "임대한 마커스 래시퍼드(애스터 빌라),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첼시)를 매각해 새로운 공격수 영입 재원을 마련하고, 카세미루도 이적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에반스는 지난 4개월 동안 선발 출전이 없고, 마지막 출전도 지난해 12월 18일이었다. 내달 39세가 되는 히튼은 2월 초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태여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가 예상된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없어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의 기회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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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의 창립자이자 영국의 억만장자인 짐 랫클리프는 지난해 2월 16억 파운드(약 3조 원)를 투자해 맨유 지분 28.94%를 인수하며 기존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축구단 운영권을 받아내 공동 구단주 지위를 얻었다.
그러나 맨유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맨유는 재정 압박 때문에 지난달 '직원 추가 감축' 카드까지 꺼내 들고 직원들에게 제공되던 무료 점심도 폐지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 팬들로부터 원성을 들어야 했다.
최근에는 맨유 팬들이 대규모 시위를 펼쳐 구단주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BBC와 인터뷰에 나선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일부 선수들의 실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직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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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받은 선수'들에게 지불해야 할 돈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한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산초의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를 추가로 내야 한다. 첼시에서 뛰는 산초 급여의 절반은 우리가 내고 있다"며 "과거에서 비롯된 문제들을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씁쓸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팬들에게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연말까지 구단의 자금이 바닥날 것"이라며 "구단을 인수하기 전에 영입한 선수들 때문에 지급해야 할 돈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부상 선수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어려움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며 "사실 아모림 감독이 가동할 수 있는 스쿼드를 보면 솔직히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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