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뉴블더] "모수 예약 성공한 줄"…예약 전쟁 노린 신종 사기 나왔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타 셰프의 식당을 사칭해 거액의 예약금을 가로챈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식당은 초 단위로 예약이 마감되는 것을 노린 신종 사기로 보이는데,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운영하는 SNS에 올라온 공지 게시물입니다.

최근 식당 전화를 착신 전환한 다음, 걸려 오는 전화를 중간에 가로채 대신 받고 식사 비용으로 선결제를 요구해 돈을 챙기는 범행이 일어났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고, 모수 서울은 오직 특정 앱을 통해서만 예약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기 피해자는 예약 문의를 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 공개된 식당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 상대방은 식사 비용과 룸 사용 금액을 포함해 무려 300여만 원의 선결제를 요구하며 계좌 이체 번호를 남겼습니다.

피해 고객은 예약을 하기 위해 해당 계좌로 돈을 보냈지만, 사기꾼은 식사비만 챙겨 잠적했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최근 재개장한 모수 서울은 국내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저녁 코스가 1인당 40만 원을 넘는 비싼 식당이지만 예약 시작 하루 만에 3개월 치 예약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이렇게 인기 식당을 예약하는 일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지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도 실제 식사 가격보다 더 비싼 값을 주더라도 예약권을 구하고 싶다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는데요.

모수 서울은 향후에도 계좌 이체 등 다른 방식의 예약금을 요구할 경우 식당과 관련 없는 요구이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류상수)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