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방안 없을 것"…조선대 복귀 신청 시한은 27일
편입학 확대 등 별도 충원 계획 마련 안 해
의과대학(자료사진)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의정 갈등 국면에서 동맹 휴학에 나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생 약 650명이 '미복귀'에 따른 제적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는 25일 미등록·미복학 의대생 전원에게 학칙에 근거해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남대 의대 총원은 893명이다.
전남대는 군 입대 또는 질병 등 특별휴학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 휴학원은 모두 반려했는데, 이후 복귀 의사를 밝힌 학생은 극소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휴학원 반려에도 이와 비슷한 수의 학생들이 전날 마감 시한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제적 처분 대상자 등 자세한 현황을 전남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전남대는 제적 대상자 확정 후 공휴일을 제외한 열흘 동안 제적 처분 방침을 개별적으로 사전 통지할 예정이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전남대가 오는 28일까지 복학 신청을 추가로 접수한다며 의대 휴학생들을 설득 중이라는 전언이 나오기도 했으나, 대학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남대 관계자는 "제적 처분의 구제 방안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의대 휴학생 전원에게도 이미 고지했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의대 휴학생은 군 입대 등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늦어도 수업일수 4분의 1선인 이달 28일에는 학교에 돌아와야 한다.
조선대 의대는 총원 878명 가운데 신입생 150명을 포함한 189명만 재학 중이다.
이번 학기 휴학 신청자 689명 중 지난해 동맹휴학에 나섰던 학생은 676명이었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편입학 확대 등 의대생 대거 제적 이후 별도의 충원 계획은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