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월드스타 '제니 효과'에 '툼바 글로벌'까지...농심의 글로벌 확장 속도전

속보
이재명 "영남 희생·헌신 덕에 윤석열 내란 저지"
[이수호 기자]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기제품 '신라면 툼바'를 필두로, '제니 효과'까지 더한 농심이 올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가 올리고 있다.

25일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 9월 농심이 선보인 '신라면 툼바'가 해외 라면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히트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농심 '신라면 툼바' 브랜드 합산 판매량은 출시 두 달만에 1100만 개 판매를 돌파한 상태다.

지난해 9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한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의 경우, 출시 약 두 달만에 500만 개 판매됐고, 이어 10월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 또한 출시 약 한 달만에 600만 봉 판매를 넘어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으며,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및 중동지역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올 3월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출시,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농심은 온라인 플랫폼 틱톡이 운영하는 '틱톡샵'에 라면 최초로 브랜드샵을 오픈해 동남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테크M

사진=농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농심이 꽉 잡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툼바 구글 트렌드가 껑충 뛰며 올해 농심 북미 매출액이 1년새 두자릿 수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달 툼바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 1분기 기준으로 북미 매출이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농심의 '바나나킥'을 소개한 덕에 농심 스낵류 글로벌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다. 제니가 소개한 바나나킥, 새우깡, 고래밥 등은 글로벌 SNS에서 큰 화제가 되며, 농심 시총을 두자릿 수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지난 19일 공식 SNS 계정에 바나나킥과 새우깡이 토크쇼를 하는 듯한 이미지를 올리며, 글로벌 마케팅에 소매를 걷고 나선 상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툼바가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진출, 4월에는 월마트 점포에 입점할 것"이라며 "신라면 툼바가 글로벌 성공적 안착할 수 있는 2분기 이후 농심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