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7 (목)

웃긴영상으로 조회수 높이려다 날벼락…여친 주먹 입에 넣은 남성, 그만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영상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려던 커플이 영상을 찍는 도중 응급실 신세를 지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영상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려던 커플이 영상을 찍는 도중 응급실 신세를 지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에 있는 한 병원의 의사들은 최근 자신들이 본 황당한 사례를 공개했다.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남자친구의 입에 주먹을 넣었다고 손이 끼여버린 여성 이야기였다.

남자친구의 입에 손이 낀 채로 응급실에 들어오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연은 이렇다. 이 커플은 SNS에 올리기 위한 유머 영상을 찍으려 했고 여성은 자신의 손이 남자친구 입에 들어갈 만큼 작은지 확인하려 했다.

여성은 남자친구의 입에 주먹을 집어넣는 데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했다.

주먹을 빼내려고 하자 남자친구의 턱 근육이 갑자기 굳어져 빠지지 않게 된 것이다.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커플은 병원을 찾아갔다.

남성은 입을 다물지 못해 계속 침을 흘렸고 고통스러운 듯 얼굴은 불거졌다. 설상가상 턱 근육의 수축 때문에 이가 여성의 손목을 꽉 물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 상태로 응급실에 커플이 나타나자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커플을 담당한 장밍위안 박사는 “남성의 턱 근육이 수축돼 입을 열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턱을 꽉 물어야 했고 그럴 수록 여성도 심한 통증을 느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커플을 진정시킨 의료진은 특수 구강 개구기를 사용해 턱을 충분히 확장한 뒤 근육 이완제를 주입했다.

그리고 약 20분 후에야 여성의 주목은 자유로울 수 있었다.

장 박사는 “억지로 턱을 벌리면 신경이 손상되거나 턱이 탈구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주먹을 다른 사람의 입에 집어넣는 행동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