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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후배 정근우 저격했다…"얘 뭐 하는 것도 없는데"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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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재선 기자]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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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멤버 이대호가 동갑내기 후배 정근우를 저격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연출 장시원, 최태규) 7화에서는 김성근 감독과 교토즈의 시끌벅적한 교토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인생 여행'을 테마로 일본 교토에서 제자들과 함께 자신의 인생을 차근차근 돌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첫 코스부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습 중인 지쿠고 스타디움에서 특별한 훈련을 준비해 교토즈 정근우, 박재욱, 임상우를 당황케 했다.

현실을 부정하던 세 사람은 이 모든 코스가 김성근 감독이 제자들을 위해 직접 마련한 선물임을 알아차리고 진심으로 훈련에 임했다. 제자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은 스승의 따뜻한 마음과 그 기대에 부응하려는 제자의 열정적인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 제공=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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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성근 감독의 제자 사랑이 훈훈함을 더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에게 제자들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던 김성근 감독은 그중에서도 야구 선수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프로의 세계를 경험하지 못한 임상우에게 “소질이 있는 아이다. 프로에 들어가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다. 10년, 20년 살아야 되는 게 목표다. 많이 야단맞아야 되지 않나 싶다. 내가 앞으로 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열정 가득한 훈련을 마친 김성근 감독과 교토즈는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신칸센을 타고 교토로 향했다. 김성근 감독은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 교토 곳곳을 소개해줬으며 자신의 고향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65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김성근 감독의 추억 여행이 몽글몽글한 감성을 자극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의 고등학교 후배가 운영하는 숙소에 도착한 교토즈는 다락방에 숨어 있던 아주 큰 선물 이대호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교토즈와 인사를 나눈 이대호는 “얘는 뭐 하는 것도 없잖아요”라며 절친 정근우를 저격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반 현지인’답게 교토 번화가의 한 식당으로 일행을 안내하며 특유의 호탕한 텐션으로 즐거운 저녁 식사 분위기를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 당시 김성근 감독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를 꺼내며 감사를 표했고 김성근 감독도 가벼운 농담으로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막내 임상우는 이 자리를 빌어 소프트뱅크와 훈련이라는 좋은 기회를 준 김성근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고, 김성근 감독은 “기다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라고 조언했다. 프로의 세계를 먼저 경험한 선배들도 임상우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시끌벅적했던 교토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2일차부터는 김성근 감독의 추억이 남아있는 65년 전 교토의 과거로 떠날 예정이다. 한 평생 야구밖에 모르고 살아 온 김성근 감독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 지, 어릴 적 살았던 집을 다시 방문한 김성근 감독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성근 감독의 추억 여행은 오는 31일 낮 12시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 8화에서 만날 수 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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