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째즈. 사진|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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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지난 1월, 한 리메이크 곡이 조용히 세상에 나왔다.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을 탔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의 플레이리스트에 자리 잡았다. 결국 국내 최대 음원 차트인 멜론의 1위까지 차지했다.
눈여겨 볼 점은 K-팝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아무런 마케팅 없이 대중의 입소문만으로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다. 조째즈가 부른 ‘모르시나요’다. 아직 낯선 이름이다. 데뷔곡 외에 다른 곡도 없다. ‘모르시나요’ 뿐이다. 힘 있는 가창력과 매력적인 소울로 자연스럽게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조째즈는 최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진짜 얼떨떨하다.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처음엔 그냥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도인 줄 알았는데, 점점 플레이 수가 늘어나더니 결국 1위까지 올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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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곡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트를 목표로 하지 않았다. 음악 활동을 염두에 둔 것도 아니었다. 단지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전부였다.
하지만 노래를 향한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조째즈는 디자이너라는 생활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었고,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게 됐다.
조째즈는 “처음엔 단순히 라이브를 즐기는 공간이었다. 카페 겸 바를 운영하면서 공연도 했는데, 여기서 로코베리 안영민 형을 만나고 그게 결국 다시 음악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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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직접 곡을 만들고, 가사도 써보고 싶어요. 제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현재 신곡 작업 중이에요. 제가 살아온 경험이 노래에 녹아들면 더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조째즈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조째즈는 “블루스와 재즈를 정말 좋아한다. 기존 K-팝 문법에서 조금 벗어나 제 색깔을 찾고 싶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차트에서 몇 위를 하는 것보다, 오래 남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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