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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바람타고 또 커졌다...역대 3번째 피해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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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국제뉴스

의성군 괴산리 산불 진화 작업/ 사진 경북소방본부


경북 의성 산불이 나흘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바람을 타고 크게 확산됐다.

산림 당국은 25일 오전 5시 현재 산불영향구역이 1만2565㏊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2만3013ha),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2만523ha)에 이어 국내 산불 피해 규모로 세 번째로 큰 것으로 파악된다.

산불영향구역은 전날 저녁에 비해 의성 3800㏊, 안동 200㏊가 확대됐다.

진화율은 전날 낮 12시 71%까지 올랐지만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되면서 오후 8시 기준 60%로 떨어졌다.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전날 오후 산불이 산불현장지휘본부가 차려진 안평면사무소 인근까지 확산되면서 지휘본부를 의성군 제2청사가 있는 의성읍 철파리로 긴급히 옮겼다.


당국은 25일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와 인력, 장비를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인근 산불이 완화됨에 따라 이날 오전 5시 40분부로 중앙선 의성나들목(IC)~안동분기점(JCT)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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