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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램·낸드 가격 '바닥 탈출'...메모리 반도체, 2분기 실적 개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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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램·낸드 가격 '바닥 탈출'...메모리 반도체, 2분기 실적 개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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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건 기자]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는 연구원 모습 [사진: SK스퀘어]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는 연구원 모습 [사진: SK스퀘어]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디램은 2분기를 기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며, 특히 HBM은 3분기 8~13%의 강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낸드 시장도 2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3분기에는 10~1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에도 긍정적인 기대가 실린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디램 가격 전망이 하락을 멈추고 안정화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3분기에는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2분기 일반 디램 가격 3~8% 하락, HBM 포함 가격은 전분기 수준이라는 예측을 뛰어넘는 결과다.

2분기 디램 가격 상향 조정 배경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서버, PC 출하량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유지되면서 재고 축소가 원활하게 진행된 점이 있다. 특히 PC 및 서버 디램 가격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모바일 디램 전분기대비 0~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일반 디램 가격은 0~5% 하락, HBM 포함 가격은 3~8% 상승할 것으로 조정됐다.

주목할 점은 차세대 메모리와 레거시 메모리 간 회복 속도의 차이다.

차세대 메모리 중 모바일 LPDDR5X와 HBM이 가장 먼저 2분기에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거시 메모리 중에서는 소비자용(Consumer) DDR3/DDR4가 2분기부터 안정화되기 시작하고, PC DDR4와 서버 DDR4는 3분기에 0~5% 상승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HBM 제품군은 3분기에 8~13%의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 관련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로 인한 것으로, SK하이닉스의 HBM 사업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모바일 LPDDR4X, Graphics GDDR6/7은 3분기에 플랫 상태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DRAM 메모리 안정화 시점 메모리 유형 카테고리 안정화 분기 안정화 상태 Consumer DDR3 레거시 2Q25F 플랫 PC DDR4 레거시 3Q25F 상승 전환 Server DDR4 레거시 3Q25F 상승 전환 Mobile LPDDR4X 레거시 3Q25F 플랫 Graphics GDDR6 레거시 3Q25F 플랫 Mobile LPDDR5X 차세대 2Q25F 상승 전환 HBM Blended 차세대 2Q25F 상승 전환 PC DDR5 차세대 2Q25F 플랫 Server DDR5 차세대 2Q25F 플랫 Graphics GDDR7 차세대 3Q25F 플랫 [2025년 3월 기준 트렌드포스]

낸드 시장 역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25년 2분기부터 낸드 가격이 0~5% 상승하고, 3분기에는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했다. 이는 기존 전망인 25년 2분기 0~5% 하락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미 샌디스크(Sandisk)가 4월부터 10% 가격 인상을 고객들에게 통보했고, 마이크론(Micron)도 가격 상승을 언급했다.

3D 낸드 웨이퍼(Wafers)가 가장 먼저 2분기에 10~15%의 강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이언트(Client) SSD도 2분기에 3~8% 상승하고, eMMC UFS와 eSSD는 2분기에 플랫으로 안정화된 후 3분기에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기업용SSD(eSSD)는 3분기에 13~18%의 매우 큰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낸드는 디램보다 더 강한 가격 회복세가 예측된다. 이는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생산량 조정과 스마트폰 및 AI 서버 등 여러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하나증권은 설명했다. 생산 중단과 재고 수준 감소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기존 10~15% 하락에서 15~20% 하락으로 하향 조정되는 상황으로, 1분기까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나 2분기부터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메모리 가격 회복세는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19.8조원, SK하이닉스 전사가 35.6조원으로 영업익을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14%, SK하이닉스는 7% 상향된 수준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3분기부터 HBM 가격 상승에 힘입어 그 수혜를 본격적으로 받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레거시 메모리 업황의 조기 안정화 시그널을 기반으로 추정치 상향 조정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긍정적인 가격 가정을 적용했기 때문에 상향폭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상향 조정폭이 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NAND 안정화 시점 NAND 유형 안정화 분기 안정화 상태 3Q25F 예상 변동 3D NAND Wafers 2Q25F 상승 전환 +15.5% eSSD 2Q25F 플랫 +15.5% Total 2Q25F 상승 전환 +12.5% Client SSD 2Q25F 상승 전환 +7.5% eMMC UFS 2Q25F 플랫 +7.5% [2025년 3월 기준 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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