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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팀 토크'는 24일(한국시간)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단순히 로메로가 대표팀 의무진을 칭찬한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매체는 "이번 인터뷰는 로메로가 토트넘과 헤어지는 걸 부추기는 일이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메로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고민한다는 소식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로메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럴 경우 토트넘은 로메로를 현금화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알렸다.
로메로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이 보유한 몇 안 되는 월드클래스로 불린다. 2021년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단번에 주전을 차지하면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미 아탈란타 시절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상을 받았던 능력을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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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도 단연 부동의 주전 수비수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부주장 중책까지 맡아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자연스럽게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한다. 2년 뒤 계약만료라 다급해진 탓이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6,086만 원)를 주고 있다. 팀내 최고 연봉이다. 로메로는 손흥민보다 약간 적은 16만 5,000파운드(약 3억 1,338만 원)를 매주 수령한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상의 급여를 로메로에게 주려고 한다. 20만 파운드(약 3억 7,985만 원)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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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과 비교할 수 없는 빅클럽이다. 최근 챔피언스리그를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8강에 올라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로메로가 가세하면 지금껏 들어올리지 못한 클럽에서 트로피를 쉴 새 없이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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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다른 이유가 더 크다. 로메로는 토트넘 치료 체계에 크게 실망한 눈치다. 본머스전 이후 "힘들 때 나를 도와주고 다시 뛸 수 있게 해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무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부상으로 몇 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더 빠르게 돌아올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나를 구해준 건 아르헨티나 대표팀이었다"라고 토트넘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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