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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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만에 천막당사가 등장을 했는데 천막당사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오늘 발언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온 국민들이 윤석열의 불법적인 군사 쿠데타로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천막 당사라고 하는 이런 비정상적인 조치를 하지 않을 순 없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재판소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때까지, 광화문 천막 당사를 투쟁의 거점을 삼아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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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천막당사를 투쟁의 거점으로 삼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이 먼저 분석을 해 주시죠.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조바심이죠, 뭐.]
[앵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홍 의원님이 어떻게 얘기를 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야, 정말 되게 답답하고 조바심 내고 있구나.]
[앵커]
무엇에 대한 조바심일까요?
[앵커]
지금 조금 전에 화면 나갔는데 화면 상단 쪽에 보면 푸른색으로 천막이 쭉 줄지어 있습니다. 저게 광화문에 있는 민주당의 천막 당사의 모습이고요. 꼭 천막 당사여야 했느냐, 다른 방법은 없냐.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걸 좀 설명드리면 민주당만 있는 게 아니고요. 저기에 각 단체가 다 나와 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있고 진보정당도 있고 비상대응. 여러 단체들이 있고요. 그러면 한 개 부스를 민주당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이 지금 저렇게 천막당사를 하는 게 13년 만에, 그러니까 지난 2013년에 저희가 12년 만이죠.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때문에 한 번 광화문 일대에 저희가 했고 그 당시 저도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12년 만에 다시 한 겁니다. 이런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김종혁 최고의원님이 조바심 얘기도 하셨는데 뭐 그것도 있을 수 있겠죠. 왜냐하면 당초 예상보다 워낙 늦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당초보다 지금 한 최소 2주 이상 늦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조금 조바심도 있을 것 같고 더 나아가서 제일 큰 거는 지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에 당원과 지지자들의 불안감이 많이 증폭됐어요. 불안감이 증폭돼서 민주당이 뭔가 적극적으로 싸우고 있고 앞에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저걸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2012년하고 성격이 다른 게 2012년에는 민주당이 소수 야당이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저희가 한 126석인가 그랬고 국민의힘이 한 156석? 거의 160석 가까운 의석으로 다수 의당 당을 한나라당이 당시.]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이죠. 김한길 대표 시절이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래서 지금 상황이 다르죠. 사실은 일부 비판이 있습니다.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왜 국회를 박차고 밖으로 나가냐. 이런 비판도 있고. 뭐 그 부분도 일정하게 타당성이 있지만 지금 저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광장에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분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 이런 차원의 생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는 말씀인데. 그런데 지금 대내외적으로 경제 상황도 많이 좋지가 않고 특히 산불로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어서 이 시점에 적절한 방식인가라고 지금 여당에서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말씀하신 그대로잖아요. 산불로 인해서 4명이나 소중한 목숨을 잃으셨고 지금 전국적으로 지금 산불이 50곳에서 발발을 해서 70%밖에 진화가 안 됐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나라 전체가 지금 다 뒤집혀 있는 상황인데. 거기서 그와 관련된 어떤 적극적인 행동이나 이런 것들을 보여주시지 않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게 다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헌법재판소에만 다 쏠려 있기 때문에 그걸 지켜보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실까. 그리고 홍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은 압도적 다수를 갖고 있는 정당이잖아요. 사실상은 의회독재다라는 말이 정도로 그렇게 일방적인 의석을 갖고 있는 당인데 그 당이 지금 민생문제라든가 말로는 입으로는 맨날 민생, 민생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몸은 다른 데 가잖아요. 말은 이렇게 하고 행동은 이렇게 하고. 그게 과연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이건 뭐 솔직히 저희가 민주당 뭐라고 하지만 저희 당도 거기에 대해서 썩 잘하는 게 없기 때문에 크게 비판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인데 모두가 다 국민들 모두가 정치권에 대해서 환멸과 어떤 실망을 갖게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이 중요한 얘기하신 건데요. 각 당이 정치적 주장을 위해서 광장에 나갈 수 있고 의회 내에서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행히 각 당 대표,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국민의힘 당 지도부도 현장에, 산불 현장에 지금 갔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도리어 국회에서 여야가 빨리 관련 상임위가 행안위나 이런 데거든요. 상임위 열고 재해대책 관련된 지원 방안 그리고 필요하면 추경 예산, 지금 추경 얘기 나오고 있지 않았습니까? 산불 재해와 관련해서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예비비 외에도 추가적으로 산불 재난지역에 대한 추경을 지금 같이 한꺼번에 논의하면 저는 4월 중으로 4월 초에 가능할 것 같아요. 추경 그 집행이. 그래서 그런 거라도 빨리 하면 싸움은 싸움대로 한다고 하더라도 할 일은 좀 하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최상목 권한대행이었죠. 전 권한대행. 지금 부총리로 돌아갔지만. 탄핵소추는 계속 추진한다는 거죠? 민주당에서.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단 지금 원내지도부에서는 이번 주 목요일인가? 하겠다라고 의지를 갖고 있는데. 이게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이제 두 가지 문제인데요. 일단 한덕수 권한대행이 복귀했고 마은혁 재판관에 대한 키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갖게 된 거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아직 의장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입장이 확실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이후에 72시간 내에 다시 또 본회의를 열어서 의결을 해서 가결시켜야 되는데 그러려면 의장이 본회의를 열어줘야 돼요. 그런 측면에서 아직까지 의장께서 목요일 본회의 외에 추가적으로 금요일이나 토요일 날 본회의를 열겠다. 얘기가 아직 확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데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 이미 결정이 내려졌잖아요. 헌재가 뭐라고 했냐면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 범죄라고 볼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최상목 대행은 이미 2명을 임명을 했잖아요. 그중에 한 명을 안 임명한 거란 말이에요. 3명 전체를 임명하지 않은 것도 그게 파면에 이를 정도의 중대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이미 현재가 결정을 내렸는데 최상목 대행에 대해서는 1명을 임명하지 않은 것 때문에 탄핵을 하겠다? 제가 보기에는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 거여서 그건 그냥 그냥 웃음거리가 될 거예요.]
[앵커]
하게 되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죠.]
[앵커]
그럼 뒤집어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할까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결정이 어떻게 내려지느냐, 이것도 좀 연관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한덕수 총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를 제가 예단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앵커]
오늘은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즉답 피했더라고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럴 것 같아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권한대행이 실제로 변론 과정에서 본인이 임명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 안 하겠다. 이런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당내, 그러니까 여당이죠. 여권 내에서 비판적 시각도 있고 이미 헌법재판소의 변론이 거의 평의가 평결까지 거의 끝나간 상황에서 마은혁 재판관을 추가적으로 임명해서 또 다른 어떤 변수를 작동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도리어 적절한 시점에서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확정되고 나면 여부가. 결과가 나오고 나면 그 이후에 임명하는 걸로 사실은 여야 당대표나 원내대표에게 그런 입장을 전달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입장 표명은 있어야 된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면 논란 갖고 이미 헌법재판소에서는 위법하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위법한 행위를 아무리 탄핵, 중대한 탄핵 사유가 아니더라고 위헌 행위를 반복하고 지속하는 건 이건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그런 해소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이슈를 한꺼번에 저희가 다뤘습니다. 두 분 말씀 분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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