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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이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원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답게 여전한 인기와 화제성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주 CP와 眞 김용빈, 善 손빈아, 美 천록담(이정), 춘길(모세), 최재명, 추혁진이 참석했다. 군 복무 중인 남승민은 참석하지 못했다.
'미스터트롯3'는 TV조선의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월 종영한 '미스트롯3'의 후속 트로트 오디션이다.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온 미스터트롯의 3번째 시즌이다. 지난 13일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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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김용빈은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실감이 잘 안 난다. 연습할 것도 많고, 늘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우승 공약으로 진행한 일일찻집에 많은 분이 오셨더라. 중학생 팬들도 학교에 안 가고 와줘서 놀랍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상금 3억원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고모를 챙겨드리고, 멤버들한테도 선물을 주고 싶다. 팬카페 '사랑빈' 여러분들이 주신 큰 사랑에 뭐라도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스스로한테도 잘 해냈다는 선물을 주고 싶다. 한동안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는 어딘가로 놀러 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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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善) 손빈아와 7위 추혁진은 '미스터트롯' 세 시즌에 모두 참가한 장수생이다. 추혁진에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그는 "시즌 1~3를 하면서 많이 성장하고 배웠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더 많은 고민과 공부를 했다. 새로움을 보여줘야 했고 예전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저번 시즌 TOP7이 부러워서 나온 것도 있지만 아무 스케줄 없을 때도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니까 더 쉴 수 없었다. 팬들과 엄마, 이모 덕분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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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빈아는 백두대간 완주 기록을 보유했을 정도로 등산 마니아다. 그는 '미스터트롯'을 등산에 빗대며 "세 시즌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면, 결국 정상에 도착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노래를 부를 때 표현력, 무대 완성도 등을 이전 시즌에서는 제대로 못 보여줘서 한이 맺혀 있었다. 목에서 피가 나는 한이 있더라도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도전했다. 팬들과 가족에게 제대로 보여줘야겠다는 그 마음이 유일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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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5년 차 베테랑 발라드 가수 이정(천록담)의 '미스터트롯3' 참가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예선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는 등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을 했다. 그는 "원래 하던 장르가 아니라 트로트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내가 가진 기교, 느낌 안에서 다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했다. 실제로 해보니 표현력 등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장르였다"며 "함께한 멤버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나한테는 TOP7이 선생님이었다. 깨닫고 배우는 과정 자체가 재밌고 좋았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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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데뷔한 발라드 가수 모세(춘길)는 히트곡 '사랑인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모세로 활동할 때 받았던 것보다 더 많은 칭찬을 받았다. 진성 선생님은 '대가가 될 것'이라고 했고, 장윤정 마스터는 '경지에 올랐다'고 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탁 마스터가 '트로트계의 피카소'라고 새로운 별명, 캐릭터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모세는 영탁 마스터와 그가 '닮은꼴'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영탁 마스터가 좀 더 잘생길 걸로 하겠다. 내 안전을 위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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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막내 최재명은 군 복무 중인 남승민을 언급하며 "승민이가 전역하기 전까지 제가 막내 역할이다. 연습하면서 힘들거나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 형님들한테 힘이 될 수 있도록 비타민이 돼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승민이가 군대에서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眞) 김용빈은 "장윤정 마스터께서 '무대는 자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라고 말씀해주신 게 기억이 난다. 늘 솔로로만 활동하다가 멤버들과 같이하니까 든든하다. 1~2년 동안 함께할 시간이 어떨지 기대된다. 저희만큼 돈독한 TOP7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춘길(모세)은 "TOP7은 사이만 좋은 게 아니라 능력과 합이 출중하다. 앞으로 한 팀으로서 보여드릴 무대가 기대된다. 그동안 트로토판에서 보지 못한 것들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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