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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들, '현대미술관 분관·농협중앙회 본사 이전' 촉구

연합뉴스 임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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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들, '현대미술관 분관·농협중앙회 본사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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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영선·이정린 "지방소멸 위기 막고 국가 균형발전 이뤄야"
건의안 발의하는 염영선 전북도의원[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건의안 발의하는 염영선 전북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도내에 국립현대미술관 호남권 분관 설치와 농협중앙회 본사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염영선 도의원(정읍 2)은 24일 제417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호남권 분관 전북 설치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 청주관을 운영 중이고 대전관, 진주관, 대구관은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호남권에 분관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은 조속히 개선돼야 할 분명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미술관 288곳 중 서울, 경기, 인천에 110곳이 집중돼 있을 만큼 대한민국의 문화 양극화는 심각하다"며 "갈수록 벌어지는 문화 향유 격차는 지방소멸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염 도의원은 "전북이 지닌 고귀한 문화·역사 자원을 분관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우리 도민의 문화 소외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전북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안 발의하는 이정린 전북도의원[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건의안 발의하는 이정린 전북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정린 도의원(남원 1)도 이날 '농협중앙회 본사 전북 이전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수도권 과밀에 따른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부처나 기관의 추가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농협중앙회는 서울시에 주된 사무소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상충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이 주 산업인 지역에 농협중앙회 본사를 두고 농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미래 농업을 선도할 발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두루 갖춘 전북은 명실공히 농협중앙회 본사 이전의 최적지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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