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진화율이 65%까지 5%가량 떨어졌고, 부상자도 늘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 뿜어져 올라오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 일출과 동시에 헬기 39대를 투입하고 진화 인력 2천3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 현장 일대에 지금 순간 최대 풍속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불씨가 다시 확산하면서 오전 6시 70%였던 진화율은 65%까지 떨어졌습니다.
잔여 화선은 17.5km로 3km 늘었고, 산불 영향 구역은 1천400ha를 넘어섰습니다.
산림 당국은 하동군 옥종면에 산불이 번지며 피해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헬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가 더 늘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산불 현장에서 부상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오늘 새벽 산청에서 소방차가 주민을 대피시키던 중 좁은 길을 이동하다 전복되면서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2명이 경상을 입은 건데요.
지금까지 이번 산불로 모두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나흘째 불이 잡히지 않으며 대피하는 주민도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과 하동 지역에서 주민 760여 명이 대피했고, 주택과 사찰 등 시설물 57개소가 불에 탔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산청초와 덕산중 등 산청 지역 학교 4곳은 오늘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경남 창녕군은 산청 산불을 진화하다 숨진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오늘부터 운영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조무환)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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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진화율이 65%까지 5%가량 떨어졌고, 부상자도 늘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 뿜어져 올라오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 일출과 동시에 헬기 39대를 투입하고 진화 인력 2천3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잔여 화선은 17.5km로 3km 늘었고, 산불 영향 구역은 1천400ha를 넘어섰습니다.
산림 당국은 하동군 옥종면에 산불이 번지며 피해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헬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자>
네, 이번 산불 현장에서 부상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오늘 새벽 산청에서 소방차가 주민을 대피시키던 중 좁은 길을 이동하다 전복되면서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2명이 경상을 입은 건데요.
나흘째 불이 잡히지 않으며 대피하는 주민도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과 하동 지역에서 주민 760여 명이 대피했고, 주택과 사찰 등 시설물 57개소가 불에 탔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산청초와 덕산중 등 산청 지역 학교 4곳은 오늘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조무환)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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