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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란 혐의' 2차 준비기일…이 시각 중앙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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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2차 공판 준비기일이 잠시 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1차 준비기일과 달리 이번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법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2차 준비기일이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뒤 열리는 첫 재판인데, 윤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 직접 출석은 않기로 했습니다.

정식 재판에 앞서 쟁점과 일정을 정리하는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데요.

지난달 20일 열린 1차 기일엔 수감자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겁니다.

대통령 변호인단은 "변호인들이 출석해 공소사실 및 절차, 증거 등에 대해 의견을 진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일각에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재판에선 어떤 내용들이 다뤄질 전망입니까?

[기자]

먼저 재판부는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 혐의사실 인정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차 기일에서 약 7만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 기록 등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의견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오늘 재판에선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내란 혐의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권을 문제 삼으며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본격적인 재판 일정에 대한 조율과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 군·경 관계자들과의 병합 심리 여부도 결정될 전망인데요.

검찰은 앞서 1차 기일 당시 병합심리가 이뤄질 경우 재판 지연의 우려가 있다며 병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고,

윤 대통령 측은 오늘 병합심리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준비기일이 끝나고 첫 정식재판이 진행된다면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이 포토 라인에 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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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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