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스페셜 MC로 가수 거미가 등장해 母벤져스 만을 위해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환 母는 "그간 많은 게스트들이 노래를 불렀지만 오늘처럼 머리가 쭈뼛 선 적이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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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미는 "가수 세븐 결혼식에 준호 오빠랑 만났는데 '결혼하면 축가 해달라' 하셔서 연락 달라 했다. 그 후에 연락 없다가 기사를 보고 축가하는 걸 알았다. 결혼식이 언제냐"라며 스케줄을 체크했다. 지민 母는 다급하게 "다행히 저녁 시간이다"라며 적극 섭외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김준호, 이상민, 이용대의 '오사카 마라톤 도전기' 2탄이 공개됐다. 구간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간식들로 화제가 되는 '뷔페 마라톤' 콘셉트에 놀란 세 사람. 그러나 정해진 시간 안에 구간을 통과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룰에 스튜디오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때 쫓아오는 관계자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렸지만 결국 9.8km 구간에서 시간 초과로 탈락해 버스에 강제로 태워지는 김준호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마음과 다르게 고전하는 두 사람과 달리 이용대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달려 결국 뷔페 존에 도착했다. MC 서장훈은 "이용대 덕분에 우리가 뷔페를 볼 수 있다"라며 감탄했고, 일찍 탈락한 김준호가 갑자기 "나도 하나 줘"라며 나타나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사람들의 응원을 들으며 마침내 인생 첫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이용대의 모습에 "국대는 국대다"라며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김희철이 23년 지기 여사친 손담비를 만났다. 4월 출산을 앞둔 손담비의 모습에 어색해하던 김희철은 "우리 엄마가 며느리로 점찍어 뒀던 담비가 애까지 낳는다 하면 너무 부러워하실 것 같다. 방송 안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손담비는 "첫 번째는 저체중으로 실패했고 살을 좀 찌웠더니 두 번째에 성공했다"라고 시험관 성공 사연을 전했다. 김희철은 조카 따봉이를 위해 '쏘리쏘리' 버전으로 자장가를 녹음해 왔고, 이를 보던 희철 母는 "니 아기꺼나 해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청첩장 돌리기에 나선 김종민이 김승우와 나영석 PD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되어 관심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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