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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날씨] 동쪽 대기 건조, 산불 위기 경보 '심각'…대기질 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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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온 건조한 봄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쉬운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캐스터.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대기는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현재, 대구와 경북 동해안에는 건조 경보가, 그 밖의 동쪽 지방과 제주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탭니다.

특히, 오늘은 전국에 순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 이남으로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수도권과 강원, 제주에는 '경계' 단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도 말썽입니다.

대기 정체로 인해, 전국의 미세먼지도 농도 종일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특히, 밤부터는 중국발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공기가 더 탁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날은 따뜻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14.1도, 대전 14.9도, 대구 11.8도로 출발하고 있고요.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19도, 대전과 광주 22도, 대구와 경주 24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습니다.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농도 미세먼지와 메마른 대기도 차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건조 #강풍 #산불 #미세먼지 #봄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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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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