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은 3월부터 LG헬로렌탈에 직영 판매점인 TCL 공식스토어로 단독 입점해 일부 TV 제품을 렌털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TCL 관계자는 “LG헬로렌탈과 처음으로 렌털 방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TCL는 LG헬로렌탈에서 32~85인치까지 UHD·LED TV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LCD TV인 4K 퀀텀닷(QD) 미니 LED TV도 판매한다.
TCL 65인치 QLED 안드로이드12 4K UHD TV를 전용 할인카드로 구매할 경우(매달 70만원 사용), 60개월간 렌털 요금은 월 4900원에 불과하다.
TCL이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QD 미니 LED TV (사진 : TCL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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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눈〉
삼성전자·LG전자 TV보다 저렴하지만, 고가인 TCL TV를 렌털 방식으로 판매함으로써 국내 소비자가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또, 국내에서 렌털(구독) 판매가 보편화된 만큼 시장 트렌드에 부합,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렌털 판매 방식을 도입, 선택지를 넓힘으로써 보다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이 뿐만 아니라 TCL은 판매 방식 다각화도 꾀할 수 있게 됐다.
20명 안팎의 중국인 위주로 구성된 한국법인 특성을 고려해 직접하는 것보다 렌털 전문기업을 통한 시장 공략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TCL의 렌털 시장 진출은 국내 가전 기업 뿐만 아니라 샤오미, 마이디어, 하이얼 등 중국 종합가전 기업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TCL의 TV 렌털 판매가 성공하면 중국 가전기업 전체로 렌털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나르왈 등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은 LG헬로렌탈, 현대렌탈서비스, 현대렌탈케어 등 국내 가전렌털 기업과 제휴를 맺고 렌털 판매를 하고 있다.
TCL 주요 제품 일시불 판매금액과 렌탈금액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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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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