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해가 지자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하고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산불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산등성이에서 불길이 계속 치솟아 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불길이 번지면서 현장은 매캐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지금은 지상에서 불을 끄는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당초 산림 당국은 오늘(23일) 안에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였지만 산세가 험한 데다 건조특보까지 내려져 주불을 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1천5백 명을 현장에 투입해 밤샘 야간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과 소방도 불이 마을로 더 확산되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진화율은 71%로 전체 45km 화선 가운데 13km가 남은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내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 주불을 잡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내일 경남에 최대 풍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진화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민 대피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산청에서 시작된 불은 하동 옥종면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80여 명이 임시 시설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는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경남 창녕군에는 산청 산불을 진화하다 숨진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꾸려졌습니다.
창녕군은 내일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유미라)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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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해가 지자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하고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산불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산등성이에서 불길이 계속 치솟아 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불길이 번지면서 현장은 매캐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당초 산림 당국은 오늘(23일) 안에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였지만 산세가 험한 데다 건조특보까지 내려져 주불을 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1천5백 명을 현장에 투입해 밤샘 야간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과 소방도 불이 마을로 더 확산되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내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 주불을 잡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내일 경남에 최대 풍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진화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자>
네, 이곳 산청에서 시작된 불은 하동 옥종면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80여 명이 임시 시설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경남 창녕군에는 산청 산불을 진화하다 숨진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꾸려졌습니다.
창녕군은 내일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유미라)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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