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장기화 산청지역 학교 4곳, 24일 휴교…1곳 등교시간 조정

박종훈 교육감 대피소 설치 학교 방문, 근무자들 격려

박종훈 교육감 산불 대피소 방문 [경남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산청=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산청 산불 장기화에 따라 이 지역 일부 학교 학사 일정을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천·덕산초등학교, 덕산중학교, 덕산고등학교 등 총 4개 학교가 24일 하루 휴업한다.

또 지리산고교는 같은 날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낮 12시 30분으로 연기했다.

도교육청은 산불 등 각종 상황을 고려해 학교별로 학사 일정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청 산불 재난지휘본부는 24일 휴업하는 4개교 당직자 등 내부 인력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려 현재는 모든 인원이 대피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24일 하루 휴업과 등교 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산불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체육관에 대피소가 설치된 산청 단성초, 단성중 현장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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