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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가속 SI업계 연봉 쑥쑥…한화시스템·현대오토에버 '억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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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SK·현대오토에버·한화시스템 억대 연봉

AI·클라우드 가속에 고급인재 확보 경쟁 치열…유출도 막아야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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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주요 시스템통합(SI) 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처음으로 '억대 연봉 클럽'에 합류했다.

이들 기업 평균 연봉은 2020년대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다 2023년 잠시 주춤했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 가속 바람이 불면서 다시 상승세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018260)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등기임원 제외)는 전년보다 400만 원 증가한 1억 3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100만 원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LG CNS(064400) 지난해 1인당 평균급여는 1억 1600만 원으로 전년보다 500만 원 상승했다. 2023년 200만 원 상승 대비 상승폭이 확대한 수치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평균급여 1억 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00만 원 증가하며 처음으로 '억대 연봉 클럽'에 합류했다. 자율주행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고급 IT 인력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화시스템(272210) 평균급여도 전년보다 800만 원 증가한 1억 원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이름 올렸다. 한화시스템 편균연봉은 2020년 8000만 원에서 4년 만에 약 2000만 원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전년대비 700만 원 증가한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억대 연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5년 매년 400만~700만 원씩 꾸준히 상승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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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 100만 원으로 2023년 1억1000만 원에서 900만 원 감소했다. SK C&C 경우 상장사가 아니어서 정확한 금액을 파악하기 어렵다. SK그룹 지주·SK주식회사가 묶인 SK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 1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00만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발전으로 전문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인재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개발자 등이 귀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등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IT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고급 인력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 몸값이 더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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