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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놀면 뭐하니?'가 2009년 '박명수의 기습공격'을 소환했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자영업자 기살리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유재석 어사의 ‘2025년판 기습 공격’. 이는 2009년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박명수의 기습공격’ 2025년 버전. 불경기에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멤버들이 가게로 출동해 매출을 올려주는 포맷이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는 자신의 절친들을 불렀고 조세호, 남창희, 임우일, 딘딘, 파트리샤, 조혜련과 연극 ‘사랑해 엄마’ 팀 등이 총출동했다. 특히 조세호와 남창희는 스케줄이 있는데도 2009년 ‘박명수의 기습 공격’ 당시 원년 멤버로 얼굴을 비춰 훈훈함을 더했다.
1차 작전 지역은 이대의 한 떡볶이 집이었다. 사장님의 하루 희망 매출액은 80만원이었지만 달성액은 무려 146만 7000원. 사장님은 “꿈꾸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이는 아니더라도 제 인건비라도 나왔으면 좋겠다. 진짜 감사하다. 기분 좋다. 오늘은 기대, 상상 이상이다. 꿈 같다”며 활짝 웃었다.
2차 작전 멤버로는 박광재, 승헌쓰, 슬리피, 이진성, 한상원, 빅스 켄, 김민영이 투입됐다. 앞서 유재석-하하와 인연을 맺었던 택시기사들에 ‘대식가’ 이규호와 개그맨 후배들까지 45명이 모였고 이들은 은평구의 돼지갈빗집을 찾았다. 사장님의 매출 목표는 200만원.
김진용 PD는 방송 전 OSEN에 “자영업자 분들께 힘도 드리고 응원도 하면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기습 공격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좋은 선례가 있는 걸 일부러 피할 이유는 없겠더라.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만큼 반가운 마음으로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알렸던 바.
지난 2009년 전파를 탔던 ‘박명수의 기습공격’은 박명수가 제안한 ‘서민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였다. 당시 노홍철, 정형돈, 박명수, 정준하는 삼겹살과 치킨집을 찾아 1일 매출을 알아보며 목표 매출을 조사했고, 멤버들은 식성이 좋은 주변 연예인들과 주변 학교 운동선수들을 섭외했다.
당시 ‘무한도전’ 팀은 치킨 50마리 도전에는 성공했으나, 삼겹살 250인분 도전에는 실패해 아이템을 기획한 박명수가 총 167만 4000원을 지불했다. 그때의 획기적인 아이템을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오마주하며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모처럼 폭발하는 매출에 활짝 웃은 자영업자들의 미소에 시청자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런 재탕은 대환영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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