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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경남 산청 대형 산불 진화 난항...대원 숨지고 수백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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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고, 진화대원들의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와 산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번지는 새빨간 불길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진화 헬기가 대거 투입돼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경남 산청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연일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씨는 다른 산과 민가 등을 덮치면서 대피령이 내려진 마을이 계속 늘어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 이동식 저수조의 산불 확산 지연제인 '리타던트'를 희석하여, 헬기를 활용하여 바람이 강한 구곡산 능선 등 산불 주 방향에 집중적으로 살포할 계획입니다.]

산림 당국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에 나섰지만, 진화 작업에 나선 대원과 공무원 등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와 함께 매캐한 연기와 잿더미가 바람을 타고 진주와 함양 등 인접 시군으로도 유입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산림청 소방청 그다음에 지자체들, 행안부가 중심이 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 동원해서 유기적으로 협력을 통해서 진화 속도에 더 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전국 곳곳에 동시다발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나면서 정부는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중앙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지대웅 이강휘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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