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국회의원들도 탄핵 찬반 집회에 참석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재보궐선거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부터 광화문까지 10번째 도보 행진에 나선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더 늦어져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야 5당이 함께 하는 범국민대회에선 만장일치 파면 결정만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킨 헌법재판관으로 기록될지, 대한민국을 파멸로 이끌 재판관으로 기록될지 결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안을 두고도 국민의힘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의견이 기각돼서 되돌아온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정말 시도 때도 없이 계엄 막 해도 된다 라는 얘기가 됩니다. 무법천지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을 기각 또는 각하해야 한다며 헌재 앞에서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광화문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에선 "계엄은 시대적 명령"이라며 "불법 탄핵은 무효"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최 권한대행 탄핵 소추안 발의를 두고서도 국민의힘은 30번 탄핵이 발의된 것은 세계 최초라며 '국정 파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용길 박재현 김영묵 유연경 / 영상편집 최다희]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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