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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한중일 "한반도 평화와 안정, 3국의 공동 이익이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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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일 3국 외교 수장이 1년 4개월 만에 도쿄에서 만나 외교·안보, 경제,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게 논의를 이어갔는데, 한반도 평화는 공동의 이익이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한 자리에서 3국 협력과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3국의 공동 이익이자 책임임을 확인했습니다.

조태열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러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며 북한의 잘못된 행동이 보상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불법적인 러·북 협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우크라이나전 종전 과정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이 보상을 받아서는 안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와야 외무상 역시 북한의 최근 동향에 우려를 나타내며,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암호자산 탈취, 러북 군사협력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왕이 부장은 한반도 문제의 근원을 직시해야 한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왕 이 / 중국 외교부장 : 각 당사자는 한반도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선의를 교환하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각자 관심사에 대한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합니다.]

이밖에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은 역내 경제 통합 추진에 뜻을 맞췄습니다.

또 빠르고 적절한 시기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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