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尹 탄핵 인용 촉구 집회 열려...尹 지지자들 강원도청에서 집회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각계 긴급시국선언 집회에서 현수막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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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주말인 22일 전국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린다.
우선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는 오후 5시 대구 동성로에서 제24차대구시민시국대회를 연다. 이들은 동성로 일대 2㎞가량을 행진하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 경찰은 주최 측이 700명 참석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제1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열린다. 18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2·3 비상계엄 이후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었다. 최근엔 윤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부터 매일 철야집회도 열고 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도 충북도청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가두 행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정권퇴진울산본부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2시간가량 탄핵 촉구 집회를 하고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3.5㎞가량을 행진한다.
반면 탄핵 반대 집회도 곳곳에서 열린다.
강원도청에서는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탄핵 반대를 촉구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한기호 의원, 탤런트 최준용씨,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충북도청 앞에서 열리는 '청구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한다.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헌재 앞에서 탄핵반대집회를 연다고 전했다.
아주경제=권규홍 기자 spikek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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