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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강남구 ‘첨단 기술 행정’ 빛나...AI 불법주정차 관리·거리청소기 글루통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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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부정주차 및 발레파킹 성행구역인 도산공원 외 9개소(225면) 설치·운영...대치동 학원가 AI부정주차 시스템 활용한 AI 불법주차 관리시스템 34개 시범운영설치

첨단 친환경 거리 청소기 글루통 활용도 높고 글루통 하우스도 설치 칭찬 받아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첨단 기술인 AI 등을 활용한 기술 행정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습 부정주차 및 발레파킹 성행구역인 도산공원 등과 대치동 학원가에 AI부정주차 시스템 활용한 AI 불법주차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최첨단 친환경 거리 청소기인 글루통도 제대로 활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 전국 최초 거주자 단속시스템 특허 획득, 부정주차 꼼짝마!

강남구가 지난해 7월부터 도산공원 앞 거주자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차량 자동인식시스템을 활용한 AI 부정주차 단속시스템을 설치해 부정 주차단속 활동에 실적을 내고 있다.

심각한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상가 음식점 발레파킹과 잠깐잠깐 부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시아경제

강남구 도산공원에 설치된 AI불법주정차단속 시스템


문제는 매 분기 사용료를 정당하게 지불한 배정자가 부정 주차로 인해 배정면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견인업체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발을 구르며 또 다른 부정주차를 통해 연쇄적인 부정 주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구는 상시단속의 필요성과 인력 부족에 대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AI 부정주차 단속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해 12월 16일에는 강남구청 최초로 공동 특허를 획득해 상습 반복적인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운영 단속에 나섰다.

도산공원 외 9개소 225면에 선보인 AI 부정주차 단속시스템은 배정자 외 배정면을 불법 점거한 부정주차 차량을 자동 인식하고 스피커 음성을 통해 2~3회 사전 반복 경고를 통해 주차가 불가함을 알리고, 이를 무시한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차량번호를 공단 관리자와 견인업체에 자동 전송함으로써 사용료 부과와 견인 조치를 동시에 진행한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AI 부정주차 단속 실적으로 3395건, 견인 113건, 부과액 1억4382만원(건당 3만6000원)으로 구 수입을 창출, 무료개발을 통해 시스템 개발비 4억6000만원을 절감하고, 2025년 상반기 은마아파트 사거리 AI 부정주차 관리시스템을 무료로 설치해 5000만원을 절감할 예정이다.

구는 그간 직원들이 일일이 출장, 단속사진을 찍고 스티커를 발부한 후 견인 차량을 따로 불러 조치했던 단속 시간과 인건비를 대폭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부정 주차를 일삼는 단골 고객인 발레파킹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구 수입증대에도 크게 한몫했다.

또 부정주차 외 거주자 주차면을 공유하는 기능도 있어 배정자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 주차면을 공유할 경우 배정자는 포인트를 지급받고 사용자는 사전예약 또는 현장결제를 통해 주차면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주변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시간을 줄여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었다.

활용방법은 AI 부정방지 시스템이 설치된 지역에 주차가 가능한 상태인 녹색불을 확인하고 큐알(QR) 코드를 인식하거나 앱(APP) 또는 안내 번호를 통해 주차면을 예약·결제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30분에 900원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유익하고 주차불편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구는 대치동 학원가 주변 학부모 차량으로 인한 간선도로의 혼잡을 방지하고 버스정류장 주변에 AI 부정방지 시스템을 활용한 불법 주차관리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단속인원에 투입되는 예산을 크게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강남구 임성철 주차관리팀장은 “전국 최초로 개발된 AI 부정주차 단속시스템을 통해 거주자 우선 주차면의 부정 주차와 발레파킹에 대한 단속을 강화, 심각한 지역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거주자 우선 주차면 공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치동 학원가 주변 교통혼잡을 크게 줄여 주차 걱정 없는 행복한 도시 강남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루통 강남구 거리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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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번 출구에 글루통 하우스 설치 좋은 평가 받아

이와 함께 거리 청소의 혁명을 가져온 세계적 친환경 청소기인 ‘글루통’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루통(Glutton)은 기존의 청소방식과는 달리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 외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용 및 이동이 가능하고 강력한 흡입력으로 웬만한 쓰레기는 처리가 가능, 반려동물 배변이나 마스크, 담배꽁초, 유리조각 등 청소하기 꺼려지는 것들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청소할 수 있다.

특히 100%전기 충전 방식의 탄소배출이 전혀 없으며, 흡입구를 통해 흡입된 미세먼지는 대형필터로 걸러주어 도심의 환경문제인 미세먼지 제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이동속도는 3~6km/h로 자유로이 조정할 수 있으며, 오르막이나 가벼운 연석에서 오르내리고 후진기능도 있어서 어디든 청소가 가능하다.

구는 2023년 추석 때 글루통 5대를 구입해 거리에 떨어진 낙엽 등을 깔끔하게 청소함으로써 깨끗한 거리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글루통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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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남구는 강남역1번 출구에 태양광 충전기를 탑재한 장비 보관소인 ‘글루통 하우스’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많은 자치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선 8기 강남구청장에 취임하면서 로봇특화도시 조성 등 첨단 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앞선 행정을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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