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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 이재명의 입, 중도층 이탈 우려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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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 이재명의 입, 중도층 이탈 우려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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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길어지면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거칠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자칫 중도층이 등을 돌릴 우려에도 우선 지지층 다잡기에 나선 거라는 해석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일,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보란 듯이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19일) : 최상목 대통령 직무대행은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기 바랍니다.]

준비한 원고에 없던 즉흥 발언이었는데, 당장 여당에선 맹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0일) :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조폭이나 할 법한 몸조심 하라는 극언을 퍼부었습니다.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테러조장 발언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민주당 친이재명계는 이 대표 발언이 과격했다면서도 최 대행을 향한 국민 분노를 대신 표현한 거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그 책무를 다하지 않는 것에 대한 좀 강력한 지적 정도에 불과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 대표도 진의를 왜곡하지 말라며 여권의 사과 요구를 일축했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21일) : 체포당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라, 그 말이었는데 그렇게 왜곡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사람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나왔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2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차기 대통령 후보를 생각하시는 분은 좀 신중한 말씀을 해야 되는데 부적절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서 당내 통합 행보에 찬물을 끼얹었던 '비명계-검찰 내통설' 발언까지 다시 소환되는 등 이 대표의 '입'이 아슬아슬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그간 공을 들여온 외연 확장 행보가 무색하게 중도층의 비호감 여론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20일) : 이재명 대표가 마음이 조급해지니까 형수에게 패륜적인 막말을 쏟아내던 그 본성이 튀어나온 것입니다.]

다만, 탄핵 정국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피로감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자칫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강공에 나섰단 건데,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임종문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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