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후 물가 충격 분석 결과 소개…파월도 "관세 물가 충격 일시적 가능성"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최근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중단기 기대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기적인 물가 충격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바하마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 공개연설에서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두 달 새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증가했음을 명확히 시사하는 신호를 보고 있지만, 대부분 지표가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지속해서 안정돼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된 것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기에 물가 안정을 보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5년간의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팬데믹 이전 기간에 비해 현재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불안정해지는 징후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지난 19일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관세의 물가 충격이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어떻게 진화할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높으며 재정정책과 무역정책, 지정학적 상황과 다른 상황 발전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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