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수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또다시 SOS를 보냈습니다.
미국 농무부 장관이 한국에서 더 많은 달걀을 수입할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달걀값을 손쓸 수가 없어요. 우리는 되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로 달걀이 귀해지면서 미국은 다른 나라로부터 달걀 수입을 늘려 왔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튀르키예와 브라질과 함께 미국이 달걀 수입을 늘리는 주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그 여파를 겪고 있습니다.
살처분 등으로 죽은 산란계가 약 1억6600만 마리에 달하면서 달걀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달걀 가격은 일 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물가도 직격탄을 맞았는데, 달걀값이 앞으로 일 년간 20%는 더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알레샤 다니엘스/버지니아주 베이커리 운영자]
우리나라는 지난 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잘한 덕에 산란계 수가 평년보다 많고 안정적인 달걀값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도 국내 시장엔 큰 영향이 없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강나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