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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종원 회사' 더본코리아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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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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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명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백종원 대표 회사 더본코리아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 본인에 대한 고발장은 접수되지 않았다.

더본코리아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지난해 1월 SNS 광고에서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를 통해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했다. 그런데 또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있다'고 기재해 논란을 불렀다.

네티즌 A씨는 지난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이 더본코리아를 고발했다고 주장하며 "빽다방이 광고에서 '중국산' 표기를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자신이 강남구청에도 빽다방에 대한 시정명령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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