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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조용준의 여행만리]'내가 바라던 봄, 다 있다'… 봄 나들이 최고의 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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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튤립·매화 등 120만 송이 꽃 만발

롯데월드-10개 테마존 포켓몬 특색 넘쳐나

서울랜드-봄향 가득한 플라워즈 페스티벌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에버랜드 튜립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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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포켓몬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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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에 활짝 벚꽃(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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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땅에는 매화, 산수유 등이 하나둘 피어나면서 봄 여행 시즌을 알리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봄을 만나러 단숨에 달려가고 싶지만 이것 저것 발목을 잡는 것이 많다. 그렇다면 가볍게 근교의 테마파크로 발길을 돌려보는것은 어떨까. 봄을 맞아 테마파크들은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꽃은 기본이고 축제의 흥겨움도 곁들여져 있다. 에버랜드는 신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튤립축제가 막을 올렸고 롯데월드는 피카츄가 월드 어드벤처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봄 여행의 시작, 테마파크의 봄 축제를 찾아 떠나보자.

#에버랜드,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튤립축제’ 21일 오픈

에버랜드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튤립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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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싱그러운 봄꽃과 함께 겨우내 기다리던 생동감 넘치는 봄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시작됐다.

국내 최초의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공연은 물론 다양해진 캐릭터 콘텐츠를 형형색색 봄꽃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봄나들이나 데이트 장소를 찾는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올 봄 꼭 가봐야 할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오는 6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튤립축제는 산리오캐릭터즈가 모여 플라워 카니발을 펼친다는 스토리를 따라 테마존, 어트랙션, 공연, 먹거리, 굿즈 등 환상적인 캐릭터 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많은 인기를 얻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포차코, 폼폼푸린은 물론 MZ세대 사이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까지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돼 총 아홉 산리오캐릭터즈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 체험 공간도 포시즌스가든을 비롯해 글로벌페어, 매직랜드, 축제콘텐츠존 등 정문부터 가든까지 파크 전역으로 확대돼 에버랜드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축제 메인 무대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는 예쁘고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각 캐릭터별 스토리를 귀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11곳의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존이 마련됐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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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무대에는 약 7m 높이의 시나모롤 대형 조형물(ABR)과 함께 테마 푸드트럭이 마련돼 시나모롤 모형의 팝콘통과 소다맛 아이스크림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맛볼 수 있다.

라이징스타 한교동의 카니발 게임장에서는 럭키 룰렛 게임에 참여해 캐릭터 굿즈를 선물받을 수 있다.

또 대형 LED 스크린 앞 화단에는 헬로키티 얼굴을 아름다운 봄꽃 생화를 활용해 대형 입체 토피어리로 재현한 시그니처 포토스팟이 마련돼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산리오캐릭터즈가 등장하는 오리지널 공연이 매일 펼쳐져 산리오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멜로디의 플라워 벌룬 가든, 폼폼푸린의 플라워 서커스, 포차코의 마칭밴드 가든 등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고, 쿠로미의 포춘텔링 가든은 알파인 입구 축제콘텐츠존에 마련된 쿠로미의 포춘스테이션으로 스토리와 체험이 연결되며 더욱 확장된 캐릭터 체험을 선사한다.

놀이기구를 타며 산리오캐릭터즈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매직랜드에는 시나모롤 테마존이 마련돼 마법 솜사탕을 만들듯 빙글빙글 돌며 공중으로 떠오르는 원형 열차인 스카이댄싱이 구름을 닮은 시나모롤 캐릭터 어트랙션으로 꾸며지고, 바로 옆에서는 시나모롤 솜사탕과 팝콘도 판매한다.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먹거리, 굿즈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화려한 봄꽃 경관이 일품인 가든테라스는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레스토랑으로 변신해 시나모롤 비프스튜, 헬로키티 치킨 샐러드, 쿠로미 베리도넛 등 식사 메뉴부터 간식, 음료까지 13종의 캐릭터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에버랜드 레니의 컬러풀 드림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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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튤립축제 오픈과 함께 포시즌스가든에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만발한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서는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봄꽃들을 개화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선보인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통해 꽃, 숲, 정원 등 다채로운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매월 새롭게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에 새롭게 설치된 거대한 수상 부교를 걸어서 탐험하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도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튤립축제를 맞아 에버랜드의 낮과 밤을 대표하는 대형 공연들도 순차적으로 펼쳐지고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맵핑영상, 조명, 음향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포켓몬 월드로 변신한 롯데월드…"피카츄 모험 떠나요"
롯데월드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지식재산권(IP) 포켓몬스터와 손잡고 테마파크 컬래버레이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다. 다음 달 2일 봄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를 오픈하는 데 이어 여름·가을 시즌에도 새로운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는 손님들이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 스프링캠프를 탐험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축제에 맞춰 파크 전역에 조성된 총 10개의 테마 구역을 돌아다니며 포켓몬 월드를 여행하는 탐험가가 되는 방식이다. 각 구역은 다양한 포켓몬들의 특징을 심도 있는 디테일로 담아낼 예정이다.

먼저 테마파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어트랙션의 경우 ‘몬스터볼’ 콘셉트로 변신한 놀이기구가 찾아온다. 손님들은 몬스터볼·마스터볼 등 총 10종의 볼로 단장한 어트랙션에 탑승해 다양한 포켓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봄축제 포켓몬 월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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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션 인근에는 인기 포켓몬의 개성을 느끼며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테마 구역도 조성된다. 대표적으로 파이리·꼬부기·이상해씨 등 손님들에게 친숙한 포켓몬들과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츄가 등장한다.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 구역 또한 볼거리다. 석촌호수의 실외 공간 매직아일랜드에는 포켓몬 세계를 현실로 옮긴 듯한 4개의 테마 구역이 조성된다. 매직캐슬로 이어지는 ‘메인브릿지’는 밤마다 수많은 빛이 반짝이며 입체감을 더하는 ‘포켓몬 초원’으로 변신한다.

매직캐슬 벽면에 화려한 정글 테마의 매핑이 송출되며 바닥에는 컬러풀한 조명이 어우러진다. 메인브릿지 양옆 가로등에도 포켓몬의 실루엣을 담은 배너가 걸려 파크 곳곳에 숨은 포켓몬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매직캐슬 좌측 ‘이상해씨의 언덕’은 실제 식물이 심긴 생동감 넘치는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밤에는 식물 틈에 자리한 초록 조명이 은은하게 빛을 밝힌다.

롯데월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매직캐슬은 포켓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2층은 정교하게 디테일을 살린 포켓몬 체험존으로 조성된다. 손님들은 다양한 소품들을 둘러보며 포켓몬 세계 속에서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피카츄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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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도 비밀에 휩싸인 신비로운 공간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손님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매직캐슬 내부 테마 구역은 오픈일과 별도로 3월 8일 문을 열 예정이다. 각 포켓몬 테마 구역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 역시 이날 함께 시작한다. 손님들은 탐험 수첩을 구매해 포켓몬 월드 곳곳을 탐험하며 미션을 하나씩 달성하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포켓몬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 잠만보를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만남의 광장에 ‘잠만보의 들판’이 조성되는데 높이 3.5m의 거대한 ‘잠만보 벌룬’이 중심에 자리 잡는다. 잠만보는 포켓몬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캐릭터로 연출되는데 이에 맞춰 테마존이 꾸며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불꽃 속에서 강렬한 모습을 자랑하는 리자몽을 만날 수 있는 ‘위니비니 포토존’, 어드벤처 4층에 구현된 ‘팬텀의 동굴’ 등 포켓몬 팬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명소들이 가득하다.

이번 포켓몬 컬래버는 봄 축제로 끝나지 않는다. 여름과 겨울에도 새로운 시즌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포켓몬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고유 IP와 포켓몬이라는 메가 IP의 만남을 통해 그 시너지를 더욱 확장하고 국내외 손님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랜드-봄 향기 가득한 플라워즈 페스티벌
서울랜드가 꽃을 테마로 한 새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봄 축제를 연다. 22일부터 6월 8일까지 봄 축제 '플라워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랜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꽃을 테마로 벚꽃, 눈꽃, 불꽃 등 다양한 꽃 체험이 가득한 봄기운 가득한 페스티벌이다

이번 서울랜드 플라워즈 페스티벌에는 꽃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벚꽃, 눈꽃, 불꽃 등 이색적인 ‘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랜드 봄축제 플라워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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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삼천리동산에 위치한 연꽃분수 일대에는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플라워 팝업전’과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등 포토존으로 꾸며진 ‘삼천리 꽃등제’가 조성된다. 또한 꽃으로 가득한 로맨틱가든에서는 플라워캠프 팝업이 마련된다.

플라워 캠프 팝업에서는 꽃과 함게 즐기는 감성 힐링 전시와 문구 전문기업 아모스(Amos)와 콜라보를 진행, 글라스데코 체험과 함께 일회용 컵을 활용한 친환경 꽃씨심기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4월 벚꽃시즌에 맞춰 낭만 가득한 ‘벚꽃’로드가 조성될 예정이며, 1년 365일 조성된 크리스마스 타운에서는 매일 밤마다 화려한 오나먼트와 조명으로 장식된 8m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펑펑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으로 봄에 즐기는 ‘눈꽃’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랜드 플라워즈 페스티벌에서는 꽃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되었다. 꽃의 요정들과 함께 서울랜드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로드쇼 '플라워즈 업!', 길거리 마임쇼 '플라워즈 벌룬즈', 고품격 바이올린 음악회 '플라워 판타스틱 뮤직쇼'가 꽃처럼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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