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제트' 연결 대상 제외된 영향으로 R&D 비용 줄어
카카오는 '사상 최대' 투자…오픈AI와 협업·AI 고도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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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지난해 네이버(035420)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카카오(035720)는 사상 최대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네이버는 비용 효율적인 연구개발 지출로 검색·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고도화에 적극 투자했다.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으로 1조 8579억 원을 사용했다. 매출액(10조 7377억 원) 대비 17.3% 수준이다.
네이버는 창사 이래 꾸준히 매출의 20%를 연구개발에 써왔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20%의 벽이 깨졌다. 전년과 비교하면 비중이 3.3%포인트(p) 줄고, 금액으로는 1347억 원 감소했다.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해 스노우가 네이버제트 지분 일부를 라인야후 계열사에 매각하면서 지분율이 78.86%에서 49.9%로 감소했다.
네이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 검색 최적화에 투자하고 있다. 또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스템과 웹 실시간 커뮤니케이션(RTC)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1조 2696억 원을 지출했다. 매출액 대비 16.1% 수준으로 금액으로 보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460억 원 늘었고, 매출 대비 비중은 비슷하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AI 비서 애플리케이션(앱) 카나나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AI 전문 조직을 만들고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영입했다.
카카오 사업보고서에서도 지난해 AI 모델 개선, 딥러닝, 데이터 최적화 기술에 적극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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