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혼인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구조의 영향이 컸는데요.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늘면서 출산율 반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2만9천건 증가한 22만2천건.
지난 2023년 12년 만에 반등한 후 2년 연속 증가세입니다.
증가율은 무려 14.8%를 기록해 통계가 집계된 이후 55년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초혼부부 혼인 구성비를 보면 여성이 연상인 경우가 5쌍 중 1쌍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반대로 남성이 연상인 초혼 비중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증가 배경으로는 인구 구조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적령기인 1990년대 초반생 인구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결혼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남성 초혼 연령도 0.1세 낮아진 33.9세로 나타나 여성과 간극을 좁혔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2022년 대비 2.5%p 늘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로 밀렸던 결혼이 대거 성사된 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번 혼인 증가로 출산율 반등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혼인부터 출산까지 평균 2년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지난해 혼인은 오는 2027년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관건은 혼인 증가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는지입니다.
아직 건수 자체는 코로나 직전 수준까지 다다르진 못했습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혼인 지속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앞으로 이 증가세가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는 하는데요. 정확한 것은 더 지켜봐야…"
한편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1.3% 줄어든 9만1천건으로, 5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통계청 #혼인 #이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지난해 혼인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구조의 영향이 컸는데요.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늘면서 출산율 반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12년 만에 반등한 후 2년 연속 증가세입니다.
증가율은 무려 14.8%를 기록해 통계가 집계된 이후 55년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초혼부부 혼인 구성비를 보면 여성이 연상인 경우가 5쌍 중 1쌍을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남성이 연상인 초혼 비중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증가 배경으로는 인구 구조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적령기인 1990년대 초반생 인구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남성 초혼 연령도 0.1세 낮아진 33.9세로 나타나 여성과 간극을 좁혔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2022년 대비 2.5%p 늘었습니다.
이번 혼인 증가로 출산율 반등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혼인부터 출산까지 평균 2년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지난해 혼인은 오는 2027년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관건은 혼인 증가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는지입니다.
아직 건수 자체는 코로나 직전 수준까지 다다르진 못했습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혼인 지속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앞으로 이 증가세가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는 하는데요. 정확한 것은 더 지켜봐야…"
한편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1.3% 줄어든 9만1천건으로, 5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통계청 #혼인 #이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