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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조상구, "생계 위해 영화 1400편 번역"...'타이타닉' 번역도 '깜짝'

조이뉴스24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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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조상구, "생계 위해 영화 1400편 번역"...'타이타닉' 번역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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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조상구가 영화 번역으로 생계를 유지한 사실을 밝혔다.

19일 공개된 배우 이동준의 유튜브 채널에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시라소니 조상구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동준은 조상구에게 "변함이 없다. 그 캐릭터 그 모습 그대로. '야인시대'는 그 당시에 (시청률이) 60%, 65%까지 육박했다"고 말했다.

조상구 [사진=유튜브]

조상구 [사진=유튜브]



이에 조상구는 "1부에서 안재모 씨가 할 때 시청률이 오십몇 퍼센트까지 나왔다. 내가 투입된 건 2부. 다들 나이가 바뀔 때 시라소니라는 인물이 새로 등장했다. 그때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조상구 [사진=유튜브]

조상구 [사진=유튜브]



이동준은 "영화 번역을 했다고 들었다. 지금도 하냐"고 물었고, 조상구는 "지금은 안 한다. 사실 나는 번역이 먹고 살자고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준은 "몇 작품이냐 했냐"고 물었고, 조상구는 "한 1400편"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상구는 반역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영화 '외인구단'을 찍고 100만원 받았다. 그거 찍고 난 뒤에도 너무 생활이 어려웠다. 집을 1년마다 옮겨 다닐 때니까 이사 다니고 할 때 너무 힘들었다. 세차장에서 세차도 해보고 막노동도 했다. 살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조감독 하나가 '영문과 나왔으니까 번역 한 번 해보시죠?' 하더라. '얼마 주냐?'고 물으니 '편 3만원 준다'고 하더라. 당시 3만원은 나한테 컸다"고 말했다.

이어 조상구는 "사실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고, 할리우드 가고 싶다는 생각에 동국대 영문과에 갔다. 여하튼 연기로 먹고 살 수 있기까지 번역을 열심히 했다. 그래야 다음 작품을 주니까. 번역이 맛이 없으면 작품을 안 줬다. 무조건 재밌거나 눈물이 나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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