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자지구에 두 달간 이어졌던 짧은 평화가 깨졌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대적 공습을 가한 데 이어서 지상군 작전도 재개했습니다. 사망자만 수백 명이 발생하면서 가자지구는 다시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격 당한 도시 곳곳에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건물들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병원은 이미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하얀 천으로 싸인 시신 수백구는 거리에 쌓였습니다.
알라 아부 헬랄 / 가자지구 주민
"천막에 앉아 있었는데, 미사일이 아내와 아이에게 떨어졌습니다. 모자는 나를 떠났습니다. 아내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습을 재개한 건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탱크를 앞세운 지상군까지 투입했고, 이틀 새 사망자만 59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일 1단계 휴전이 끝난 이후 이스라엘은 양측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는 휴전 1단계 연장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을 전제로 한 2단계 휴전으로 넘어가야 한다며 공전을 거듭했고 결국 이스라엘이 선제 타격한 겁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인질을 돌려주지 않고 하마스가 가자에서 철수하지 않는다면, 전례없는 무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일각에선 전쟁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욕심이 이번 공습의 이유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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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두 달간 이어졌던 짧은 평화가 깨졌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대적 공습을 가한 데 이어서 지상군 작전도 재개했습니다. 사망자만 수백 명이 발생하면서 가자지구는 다시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격 당한 도시 곳곳에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건물들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병원은 이미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하얀 천으로 싸인 시신 수백구는 거리에 쌓였습니다.
알라 아부 헬랄 / 가자지구 주민
"천막에 앉아 있었는데, 미사일이 아내와 아이에게 떨어졌습니다. 모자는 나를 떠났습니다. 아내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습을 재개한 건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지난 2일 1단계 휴전이 끝난 이후 이스라엘은 양측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는 휴전 1단계 연장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을 전제로 한 2단계 휴전으로 넘어가야 한다며 공전을 거듭했고 결국 이스라엘이 선제 타격한 겁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인질을 돌려주지 않고 하마스가 가자에서 철수하지 않는다면, 전례없는 무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선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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