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앙당, 민주 지역 국회의원 출동…지원 사격
오세현·전만권 '탄핵' vs '자유민주주의 수호' 주장
[아산=뉴시스] 박우경 기자=202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선거 운동 첫날인 20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3.20.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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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4.2 재보궐선거 선거 운동 첫날,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자들이 열띤 선거 운동에 나섰다.
여야 후보들은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속 아산시장직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20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오세현 후보는 "헌법재판소는 빨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고 정상화해야한다"며 "그 길에 한복판에 아산시장 재선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선거는 내란수괴 윤석열 정권과 공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거짓과 허위사실을 아산시정 어지럽힌 박경귀 전 시장과 국힘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아산=뉴시스] 박우경 기자=202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일인 20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3.20.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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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구 야당 국회의원들이 선거 유세 차량에 몸을 실었다.
문진석 충남도당위원장과 강훈식·복기왕 공동선대위원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공동선대위원장은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이 법꾸라지들 때문에 법망을 피해 다시 대통령 공간을 쓰게 만들었다"며 “아산시민들은 자동차 팔고 반도체 팔아서 먹고사는데 우리 경제 누가 책임지고 있나. 우리가 이 국난을 극복해야하는 주체"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오후 1시께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유세에 나섰다.
[아산=뉴시스] 박우경 기자=202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일인 20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3.20.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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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만권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언급하며 본인의 당선 당위성을 피력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윤상현·성일종·나경원 국회의원이 선거 운동을 거들었다.
이어 "비리와 의혹은 해결되지 않고 오직 개인의 자리만 탐하는 이들에게 우리 아산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냐"며 "아산 시정이 소수 집단의 전유물이 돼서는 절대로 안된다는게 전만권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전 후보는 "아산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라며 "현 정부도 절대 다수당의 폭정 속에 망쳐가고 있다. 아산 국회의원도 민주당, 시장도 민주당이 되면 아산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했다.
윤상현·성일종 의원은 각각 전 후보의 시장직 자질과 좌파 척결 등을 이유를 들며 한 표를 간청했다.
성일종(충남 서산·태안)의원은 "전만권 후보 당선시키는 것은 대한민국 구하는것이고 나라를 구하는 것이고, 못된 좌파세력 심판하는 것"이라며 "못된 세력들 척결을 위해 위대한 아산시민의 힘으로 꼭 전만권 후보 당선시켜달라"고 말했다.
이번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박경귀 아산시장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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