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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MMO 판 흔드는 RF 온라인 넥스트]② 반등 이뤄낸 넷마블, IP 확장 전략으로 왕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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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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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20일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MMORPG 시장의 큰 손, 넷마블이 올해 내놓는 첫 신작이다. 대작급 신작인 데다, 그간 넷마블이 MMORPG 시장의 판세를 주도한 핵심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RF 온라인 넥스트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이날 오후 8시에 출시될 RF 온라인 넥스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을 기반으로 해 기존 판타지 게임과 다른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개성있는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화려한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전투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다른 슈트로 전환이 가능하다.

슈트를 착용하면 고도 전환, 부스트, 랜딩, 호버링을 포함해 자유로운 비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중 '비행 액션'은 필드 내 자유로운 이동으로 편의성을 제고한 것은 물론, 치열한 전장에서 진가를 발휘해 색다른 전투 경험을 안길 전망이다. 정식 론칭 단계에선 총 6종의 바이오슈트가 공개되고, 추후 새로운 바이오슈트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더불어 RF 온라인 넥스트에선 거대 로봇(신기)을 소환해 직접 탑승하고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대규모 길드 콘텐츠를 통해 '우주 전쟁'이라는 판타지도 실현할 수 있다. 대표 콘텐츠인 광산전쟁은 핵심 성장 자원을 독점하기 위한 3개국 최대 45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드 전쟁 콘텐츠다. 예선전인 전초전을 거쳐 서버 내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전으로 진행된다.

최종 승리한 길드는 서버 내 거래소 세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독점 광산 채굴권을 가져 해당 길드만 입장 가능한 사냥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특수 칭호, 코스튬 등의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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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은 2004년 출시 후 20여 년 동안 글로벌 54개국 2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이에 넷마블은 신작 출시에 앞서 세계관 확장을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RF' IP를 기반으로 한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를 연재해 주목을 받았다.

인기 작가 백수귀족이 집필한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는 2023년 10월 론칭 후 약 15개월간 총 355만 다운로드, 평균 별점 9.3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 또 지난해 11월 연재를 시작한 동명 웹툰의 경우 평균 별점 9.93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 게임(RF 온라인)을 시작으로 웹소설, 웹툰, 신작 게임으로 이어지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활용해 'RF' IP 세계관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신규 이용자 유입을 효과적으로 이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넷마블은 원작과 차별화되는 확장된 콘텐츠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4개 길드가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낙원 쟁탈전', PK 필드이자 고레벨 이용자들의 사냥터 '격전지', 행성 소유권을 두고 싸우는 월드 단위의 대규모 전쟁 '행성 점령전' 등이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MMORPG 절대 강자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미 넷마블은 지난해 아스달연대기:세개의 세력과 레이븐2를 내놓으며 MMORPG 시장의 주류 플레이어로 재도약했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RF 온라인 넥스트는 마니아층이 있는 RF 온라인의 방대한 IP 세계관에 걸맞게 규모감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RF 온라인 넥스트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파밍과 성장, 득템을 통한 MMORPG의 근본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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