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빨갱이' 발언 국힘 의원 2명 징계 수용 요구…21일 본회의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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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해시의원들 기자회견 |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10명)은 2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의결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민의를 왜곡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깊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15명은 지난 17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의결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항의 의미로 결의안 채택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전원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기습 상정된 결의안은 본회의 개회 1시간 전에 의회 사무국에서 각 의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지난 1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이미애 의원과 김유상 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가 결정한 출석정지 20일과 공개 사과를 수용할 것으로 촉구했다.
시의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징계를 무기명 투표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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