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장] 우주인의 귀환

[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우주에 9개월 넘게 머물던 우주인들이 귀환했는데요. 이들이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스페이스 X 사의 크루 드래건 캡슐이 미국 플로리다 주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분리된 후 약 6시간 만이었습니다. 캡슐은 바다 위로 안전하게 착수했는데요. 이들의 귀환 순간은 생중계됐고 많은 사람들이 안도와 환호의 함성을 보냈습니다.

[앵커]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여정에 사연이 좀 있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들 중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 두 명은 예정보다 훨씬 오래 국제우주정거장 생활을 해야 했는데요. 이 둘은 지난해 시험비행을 갔다가 우주선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ISS에 발이 묶였습니다. 당초 8일 예정이었던 임무가 9개월 이상으로 늘어났는데요. 이번 임무의 지연으로 수니 윌리엄스는 총 608일 동안 우주에서 머무른 기록을 갖게 됐고 이는 여성 우주 비행사로 가장 긴 기록이 됐습니다.

[앵커]
대단한 기록이네요. 무사 귀환을 정말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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