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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선고' 이번 주 어려울 듯…다음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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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를 이어가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어제(19일)도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헌재의 고심이 길어지면서 이번 주 선고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종결 뒤 20일 넘게 평의를 거듭하고 있는 8명의 헌법재판관은 선고기일을 아직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헌재는 적어도 이틀 전에는 선고일을 공개했습니다.

선고 당일 경비와 재판관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 인근 학교 휴교 조치 등을 관리하는 교육 당국과의 소통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사흘 전 낮 1시 반,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이틀 전 오후 5시 40분에 선고기일이 통지됐습니다.

이런 전례를 고려했을 때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어제(19일) 선고일을 지정하고 내일 선고할 거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헌재가 침묵을 이어가면서 이번 주 선고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판관 평의가 어디까지 진행된 건지도 비밀에 부쳐지고 있어서 정확한 선고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다음 주 월요일에는 불구속 상태인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고, 수요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서, 적어도 월요일과 수요일은 피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헌재가 이 대표 선고 이후 탄핵심판 선고일을 잡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는데, 헌재 관계자는 심리를 마치는 대로 선고기일을 지정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승열)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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